[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KB스타즈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63-4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을 밀어내고 반경기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안덕수 감독은 상대 외국선수인 다미리스 단타스 수비에 성공해 뿌듯함을 표했다. 안 감독은 “사실 단타스의 공격에서 파생되는 3점슛을 염려했는데, 단타스를 9득점으로 막은 건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이 평균 득점이 높아 수비부터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잘 됐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보완점도 짚었다. “2쿼터에 10점을 내리 주면서 격차를 좁힌 것, 4쿼터에도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안 감독의 말.
한편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트리플더블(12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한 박지수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여유를 가지고 했고, 또 마음가짐도 달랐다. 4쿼터 기록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쏜튼이 능력이 좋아 잘 받아줬다. 동료들이 잘 도와줬고, 패스와 움직임을 생각해서 트리플더블이 달성된 것 같다. 값어치 있는 기록이고,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연패에 빠진 정상일 감독은 또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전반처럼 수비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직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몸이 풀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3점슛 성공률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 3점슛 1개 이상을 꽂아준 안혜지가 7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돌아 나왔고, 노현지, 조은주만이 3개를 합작하며 성공률 13.6%(3/22)에 그쳤다.
그러면서 1라운드 2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목표를 한 번 더 짚었다. 정 감독은 “라운드당 2승을 목표로 했는데,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잡겠다”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1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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