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킥' 카를루스 "메시·호날두보다 호나우두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왼발 프리킥의 달인으로 통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의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루스(47)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닌 호나우두(44·브라질)를 꼽았다.
기묘하게 휘어지는 'UFO킥'으로 유명한 카를루스는 19일(한국시간)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조차도 호나우두와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호나우두는 훈련장에서도 돋보였다. 항상 최고였다"라며 "네이마르는 물론 호날두와 메시보다 호나우두가 가장 특별하다. 호나우두와 같은 천재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인 호나우두는 1996년, 1997년, 2002년에 세 차례에 걸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또 1997년과 2002년에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호나우두와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루스는 "우리 세대 때는 득점이 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체력적 뒷받침이 더 필요했고, 공격수들은 덜 보호받았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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