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담배 60개비' 유벤투스 사리 감독, 폐렴 진단
세리에A 개막전 참가 불투명…근육통 호날두는 팀 훈련 복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근 독감 증세로 유벤투스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마우리치오 사리(60·이탈리아) 감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사리 감독이 특정 치료가 필요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이날 팀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지휘하지는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지난주 내내 독감 증세를 보였고, 이날 추가 검사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잉글랜드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나 새 시즌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사리 감독은 지난주 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18일 열린 세리에C(3부리그) 소속 트리에스티나와의 프리시즌 경기(유벤투스 1-0 승)에도 불참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사리 감독은 하루에 60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최근 털어놓았을 정도로 지독한 애연가여서 그의 증세가 악화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리에A에서 8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25일 파르마와의 원정 경기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맞이한다.
현재로서는 사리 감독이 건강한 몸 상태로 개막전 벤치에 앉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근육통으로 트리에스티나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 훈련에 복귀해 시즌 개막전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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