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잠실]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따뜻한 선행을 한다. 팬이 보내준 쌀 120kg을 장애인 복지관에 그대로 기부하기로 한 허경민이다.9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둔 두산 라커룸 앞엔 눈에 띄는 커다란 쌀 화환이 하나 있었다. 쌀 포대가 쌓여 있는 쌀 화환엔 ‘두산 베어스 허경민, 축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변함없는 야구 사랑과 노력, 의지로 2018년이 새로운 기준이길. 첫 홈런부터 오늘까지’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이에 대해 허경민은 “무명 시절부터 나를 응원해주신 팬이 데뷔 첫 10홈런을 기념해서 쌀 화환을 보내주셨다. 데뷔 첫 홈런 때도 이렇게 화환을 보내주셨는데 아직도 잊지 않고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음 지었다.쌀 화환을 보낸 팬은 쌀 포대 120kg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허경민에게 전달했다. 허경민은 구단을 통해 장애인 복지관에 쌀 포대 120kg을 전부 기부할 계획이다. 허경민은 “어려우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야구 선수 허경민으로서 더 좋은 활약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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