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치프, 코리아컵 우승…한국 경주마로는 처음
청담도끼 준우승…코리아 스프린트도 한국 경주마가 1∼5위 석권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경주마 '문학치프'(기수 문세영)'가 경마 국가 대항전으로 불리는 제4회 코리아컵 국제경주 대회에서 우승했다.
문학치프는 8일 경기도 과천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1천800m 장거리 경주인 코리아컵(총 상금 10억 원)에서 1분 53초 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작년 대회까지는 3년 연속 일본 경주마가 우승했고, 한국 경주마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학치프는 경주 초반 중반에서 힘을 아끼다가 3코너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그 후로 단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2와 1/2 마신((馬身)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같은 한국의 경주마 청담도끼가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이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했다.
함께 열린 1천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는 한국 경주마가 1∼5위를 차지해 '안방 잔치'를 벌였다.
올해로 4회째를 코리아컵에는 일본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5개국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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