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테 영입한 맨시티, 마레즈 깜짝 영입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레스터 시티 측면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26)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애슬레틱 빌바오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 영입을 마무리한 맨시티가 단 하루가 남은 이달 이적시장에서 마레즈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마레즈의 이적료를 약 5천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56억 원)로 책정했다. 이는 맨시티가 올겨울 영입을 포기한 알렉시스 산체스의 예상 이적료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와중에 마레즈는 31일(한국시각) 레스터 팀 훈련에 불참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잉글랜드 언론은 레스터가 마레즈의 훈련 불참 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최근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에 이어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까지 발목 부상을 당해 현재 전력을 이탈한 상태다. 특히 사네는 최소 6~7주 결장이 예상된다는 진단을 받아 오는 3월까지 복귀가 불가능하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 굳히기에 돌입한 맨시티는 내달 리그 일정은 물론 FA컵 16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바젤을 만나는 등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마레즈는 지난 2015-16 시즌 레스터가 기적적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일조한 주역이다. 이 덕분에 그는 당시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