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3타수 1안타…강정호·최지만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정호(32)가 홈런을 치자, 콜린 모란(27)이 적시타로 반격했다.
강정호와 모란이 펼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3루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모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수비도 깔끔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019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홈구장 레콤파크에 남아 훈련했다.
모란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5로 뒤진 4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카일 라이트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모란은 6회초 투수 땅볼로 그친 뒤,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모란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8(24타수 5안타), 3타점이다. 홈런은 아직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타율 0.200(20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모란이 조금 높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강정호가 매우 크게 앞선다.
거포 강정호의 OPS는 1.104다. 모란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0.509다.
2015, 2016년 피츠버그의 3루수였던 강정호는 장타력을 무기로 2019년 주전 3루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물론 2018년 피츠버그 3루수 자리를 꿰찬 모란의 안정감도 무시할 수는 없다.
피츠버그는 12일 애틀랜타에 2-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주축 타자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최지만은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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