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 KBO리그 복귀 위해 국내 에이전시와 계약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에릭 해커(36·미국)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해커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해커는 6년 동안 KBO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특히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경험은 우승을 노리는 모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활동도 다방면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커는 2013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NC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NC와 재계약이 불발된 해커는 지난해에는 활발할 구직 활동이 열매를 맺어 시즌 중간에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KBO리그 6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151경기 61승 37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해커는 "KBO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한국의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현재 해커는 시즌 중반 어느 팀의 오퍼를 받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며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과 가장 좋았을 때의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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