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고척]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중심타선으로 자릴 옮겼다. 권희동이 올 시즌 처음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NC 유영준 감독대행은 9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오늘 타순에 좀 변화를 줬다"고 알렸다. 톱타자로는 노진혁이 출전하고, 2번타자로 박민우가 출전해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노진혁이 1번타자로 나왔을 때 좋은 타격을 했다"는 유 대행의 설명이다.후반기 타율 0.345로 NC 팀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권희동은 3번 타순에 배치했다. 권희동의 올 시즌 첫 3번타자 선발 출전이다. 이어 나성범이 4번타자로, 모창민이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해 중심타선을 이룬다. 다리 쪽에 가벼운 부상이 있는 재비어 스크럭스는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내야수 김태진은 이틀 연속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진은 전날 열린 SK전에서 복귀 후 처음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 대행은 "3루에서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태진도 "원래 포지션인 2루보다 움직이는 범위가 적어 조금 편한 점도 있다"며 3루 수비에 자신감을 보였다.베테랑 이종욱도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다. 유 대행은 "최근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최고참인 이종욱이 분위기를 다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원래 근성있게 플레이하는 선수인 만큼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이날 NC는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선발로 등판해 넥센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와 맞대결을 펼친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