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파슨스는 언제 오나…개막전 준비하려면 '빠듯'
구창모 3월말∼4월초 전망…파슨스, 자가격리 마치면 20일께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2021시즌을 맞이하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N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던 나성범이 잔류했고, 외국인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 만능 타자 에런 알테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런데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없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과 창원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는데, 구창모와 파슨스는 빠졌다.
구창모는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창모는 마산구장에서 캠프 훈련 일정과 별개의 개인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파슨스는 비자 문제로 아직 입국도 못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구창모와 파슨스가 개막일(4월 3일) 전까지 합류하더라도 일정이 빡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피칭은 3월 말, 4월 초까지는 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지난해 전반기 9승 무패로 압도적인 피칭을 하다가 왼손 전완부 피로골절로 발목을 잡혀 재활을 받았다. 한국시리즈 때는 건강하게 돌아와 2경기 1승 1패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 감독은 "구창모는 다시 검진을 받으니 피로골절이 일어났던 뼈 안쪽이 완전치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로골절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다시 아프면 안 되니 완벽히 해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더 정확히 하고 가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서 뺐다"고 강조했다.
구창모는 NC의 핵심 선발 자원이다. 2021시즌에는 중도 이탈하는 일 없이 온전히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시즌 개막 전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슨스의 입국 지연에 대해서는 이 감독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다만 "확실히는 모르는데, 이번 주 안에는 온다고 한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파슨스가 입국해도 곧바로 훈련에 합류할 수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따라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감독은 "20일 정도는 돼야 올 것 같다"며 파슨스의 캠프 합류 시점을 예상한 뒤 "개막전까지는 빡빡하다. 준비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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