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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1골 1도움' 부산, 포항 2-1 격파…6경기 만에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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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토) 21:24

                           


'이정협 1골 1도움' 부산, 포항 2-1 격파…6경기 만에 승리

서울은 광주와 0-0 무승부…4연승 도전 실패



'이정협 1골 1도움' 부산, 포항 2-1 격파…6경기 만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새신랑' 이정협의 1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운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 막판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부산은 2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반면 포항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그쳤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부산은 '난적' 포항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린 공격축구로 나선 부산은 전반 13분 수비수 강민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포항을 압도했다.

박종우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왔고, 포항 팔라시오스가 잡아 역습에 나서려는 순간 박종우가 몸싸움으로 볼을 빼앗았다.

이때 흘러나온 볼을 이정협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힐 패스로 내주자 공격에 가담한 강민수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18분 '젊은 피' 송민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부산 수비수 2명을 드리블로 무력화한 뒤 시도한 왼발슛이 부산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의 추격을 뿌리친 부산은 전반 33분께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을 하려던 이동준이 포항 수비수 김광석과 충돌하며 쓰러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산은 이정협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전반 35분 추가 골을 꽂아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최근 결혼한 '새신랑' 이정협의 1골 1도움 순간이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포항은 후반 13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이광혁의 득점포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광혁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팔로세비치가 투입한 볼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일류첸코를 지나 흘러나오자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자신의 시즌 1호골을 꽂았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후반 15분 이동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그물에 꽂혀 아쉬움을 남겼지만 포항의 추격을 따돌리며 6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포항은 후반 20분 이광혁의 왼발슛이 부산 왼쪽 골대를 때린 게 가슴 아팠고, 후반 35분에는 수비수 김상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정협 1골 1도움' 부산, 포항 2-1 격파…6경기 만에 승리

광주전용구장에서는 광주FC가 4연승에 도전한 FC서울의 상승세와 0-0으로 비기면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광주는 4연승을 노리는 서울을 상대로 펠리페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공세를 펼쳤다.

광주는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두현석이 때린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가 서울의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에도 광주는 우현석의 침투 패스를 윌리안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재빠르게 각도를 좁히고 나온 서울 양한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38분 펠리페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김남춘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지만 펠리페가 볼을 이어받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광주는 후반 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윌리안의 오른발슛이 또다시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무위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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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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