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투수 쿠에바스와 총액 100만달러에 재계약(종합)
3년 연속 동행…옵션 달성하면 2022년 계약 자동 연장 '1+1'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와 3년 연속 동행한다.
kt 구단은 최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75만달러·인센티브 최대 25만달러)에 쿠에바스와 재계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쿠에바스가 구단과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그의 2022시즌 계약은 연장된다. 사실상의 '1+1' 계약이다.
쿠에바스의 내년 몸값은 계약금 포함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등 최대 100만달러인 올해와 같다.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2년간 57경기에서 23승 1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27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남겼고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또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서 kt에 역사적인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이숭용 kt 단장은 구단을 통해 "2020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쿠에바스가 13승을 기록한 2019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유사한 데이터를 남겼다"며 "몸 컨디션과 구종 세부 지표 평가 등을 볼 때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의 발표에 앞서 미국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쿠에바스가 내년 연봉(옵션 포함) 100만 달러, 2022년 선수 옵션 170만 달러 등 1+1년 총액 270만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kt 구단은 내년 상호 옵션 내용과 2022년 계약 세부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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