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오지환·kt 황재균·롯데 한동희 "2번이 내 자리"

일병 news1

조회 283

추천 0

2020.07.22 (수) 12:01

                           


LG 오지환·kt 황재균·롯데 한동희 "2번이 내 자리"



LG 오지환·kt 황재균·롯데 한동희 2번이 내 자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번에 갖다 놓으니 페이스가 더 좋더라"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번 타자로 맹활약하는 오지환에 대해 이야기하며 껄껄 웃었다.

오지환은 2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kt wiz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막판 흐름이 뒤집혀 LG가 9-10 역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류 감독이 인정한 오지환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오지환은 올해 9번 타자로 시즌을 출발해 주로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이달 15일 이후로는 계속 2번 타자로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4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홈런을 2방 터트렸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81에 7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인데, 2번 자리에서 타율 0.371, 2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유격수로서 수비와 체력 부담이 크다는 것은 오지환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LG 오지환·kt 황재균·롯데 한동희 2번이 내 자리

kt wiz 3루수 황재균도 마찬가지다. 황재균은 6번 타자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 탓에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른 탓에 6월 중순까지는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황재균의 경기력도 올라왔다.

6월 28일부터는 2번 타자로 출전했는데, 당시 0.278이던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이달 21일 0.307로 상승했다.

올해 황재균의 기록은 타순이 2번일 때 0.352, 4홈런, 14타점 등으로 가장 좋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은 중심타자로 들어가서 쳐 주면 팀이 안정감 있게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부상에서 살아나줘서 고맙다. 지금처럼 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kt 중심타선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 유한준이 버티고 있다. 황재균은 중심타자 못지 않은 '강한 2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최근 장타력에 눈 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도 2번으로 자리를 옮겨 재능을 뽐내고 있다.

2번으로 전진 배치된 지난 16일 LG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잠재력을 분출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은 지난해부터 2번 타자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07에 19홈런을 친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타율 0.279, 14홈런 등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LG 오지환·kt 황재균·롯데 한동희 2번이 내 자리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