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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버튼 55점 맹폭’ DB, KT 대파하고 공동 1위 복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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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일) 16:44

                           

‘두경민-버튼 55점 맹폭’ DB, KT 대파하고 공동 1위 복귀!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에이스들의 화끈한 득점쇼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108-8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DB는 서울 SK와 함께 시즌 18승(8패)을 기록하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리바운드에서 43-24으로 KT를 압도했고 이에 외곽포까지 터지며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



 



두경민(26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과 디온테 버튼(2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이 53점을 합작하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특히 두경민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데에 기여했다. 로드 벤슨(12점)과 윤호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묵묵히 뒤를 받쳤다.



 



반면 KT는 새롭게 합류한 르브라이언 내쉬(20점)와 웬델 맥키네스(18점)가 분전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면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시소게임 속에 먼저 분위기를 잡기 시작한 쪽은 DB였다. 두경민이 100%의 성공률로 3점슛 4개를 꽂으면서 KT의 맞불을 무색케 했다. 교체 투입된 버튼도 묵직한 골밑 돌파를 앞세워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KT도 내쉬를 투입하며 DB를 추격했지만 제공권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쿼터 종료 직전 박병우의 버저비터까지 더해진 DB가 리바운드(14-5)에서 KT를 압도하며 31-24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DB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KT가 정희원과 허훈의 가세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박병우가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다. DB는 교체 투입된 이우정이 빠른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데뷔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는 김민욱이 연달아 외곽포를 꽂았지만 DB의 골밑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두 외국선수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유지한 DB가 윤호영의 3점슛도 더해지면서 56-43으로 격차를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DB는 후반에도 KT에게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두경민이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내쉬가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추격에 애를 먹었다. 3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김기윤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DB도 서민수의 득점에 이어 버튼이 KT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맞대응했다. 3쿼터 리바운드에서 3-13으로 크게 밀린 KT는 좀처럼 효율적인 공격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반면 여전히 높은 야투율을 유지한 DB는 점점 점수 차를 늘리면서 83-67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경기에 별다른 흐름은 없었다. DB는 베테랑 윤호영과 김주성의 알토란같은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어 4쿼터 6분여가 남은 시점에 버튼이 화끈한 원핸드 덩크까지 선보이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KT는 외곽에서도 공격의 해답을 찾지 못했다. 신인 이우정은 4쿼터 후반 3점슛을 꽂으며 팀의 100득점을 완성시켰다. 결국 경기 내내 높이를 장악하며 외곽포까지 터진 DB가 승리를 거뒀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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