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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2m 넘는 골밑 대결, 이종현 하승진에 판정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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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토) 20:34

                           

신장 2m 넘는 골밑 대결, 이종현 하승진에 판정승



 



[점프볼=이원희 기자] 23일 전주에서 치열한 골밑 대결이 펼쳐졌다. 신장 2m를 넘기는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203cm)과 전주 KCC 하승진(221cm)이 주인공이었다. 


 


두 선수의 최근 컨디션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2일 기준으로 이종현은 14일 서울 삼성전부터 4경기 중 3경기에서 +10점을 기록했고, 하승진도 12일 삼성전 12점, 17일 창원 LG전 14점, 20일 부산 KT전 12점으로 활약했다. 이종현이 1994년생, 하승진은 1985년생으로, 둘은 10년 가깝게 나이차가 나지만 팀 내 존재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KCC와의 대결. 이번 경기에서 이종현과 하승진의 골밑 대결도 불꽃이 튀겼다. 이날 이종현은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승진은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둘의 기록은 막상막하.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연장 끝에 KCC를 96-91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이종현의 판정승이었다.


 


이날 이종현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고, 후반에도 중요한 득점을 연달아 기록해 팀을 이끌었다. 특히 이종현은 4쿼터 1분15초 상대 수비 둘을 앞에 두고도 폭발적인 덩크슛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가 막판 수비 조직력이 흔들려 연속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면, 멋진 쐐기를 박을 뻔 했다.


 


하승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찰스 로드와 함께 뛰며 상대 골밑을 무력화시켰다. 이종현도 1쿼터 2점에 그칠 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골밑 득점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KCC는 송창용의 자유투로 29-28,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 초반 50-40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기도 했다.


 


신장 2m 넘는 골밑 대결, 이종현 하승진에 판정승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종현이 웃었다. 4쿼터 85-85로 마쳐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지만, 이종현은 연장 초반 중요한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공격을 선사했다. 연장 2분15초 이종현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격을 통해 레이션 테리가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차 91-87로 벌리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하승진도 연장 초반 자유투 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켰지만 팀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승진도 경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이종현은 경기 후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플레이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승진이 형한테 집중하면서 (이)정현이형과 안드레 에밋의 파생되는 득점을 소홀히 했다. 다음 KCC전에선 이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이 최근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종현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19점 13리바운드로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1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는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7일 원주 DB전에서도 9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종현은 지난 21일 서울 SK전에서도 12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내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_윤희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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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4 09:13:31

키 존나크네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4 10:0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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