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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계속되는 득점 행진, 공격 본능 깨어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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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토) 19:17

                           

이종현 계속되는 득점 행진, 공격 본능 깨어났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26점을 기록했다. 공격 본능이 드디어 깨어난 거 같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종현은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도 연장 끝에 96-91로 이기면서 6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5위 현대모비스는 15승11패를 기록. 4위 안양 KGC(15승10패)를 반경기차로 쫓았다.


 


최근 이종현의 득점포가 매서울 정도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19점 13리바운드로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1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는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7일 원주 DB전에서도 9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종현은 지난 21일 서울 SK전에서도 12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에도 이종현은 마음먹고 공격을 시도했다. 상대 KCC는 골밑에 찰스 로드와 하승진 등 만만치 않은 벽들이 버티고 있다. 이종현도 1쿼터 2점으로 출발이 늦기는 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살아났다. 이종현은 2쿼터에만 10점을 쓸어 담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8-33 상황이던 2쿼터 4분07초에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31-33을 만들었고, 3분20초에도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득점이 취소됐지만 이종현의 자신감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종현은 3쿼터에도 6점을 기록했다. KCC는 3쿼터 초반 50-40으로 치고 나갔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의 득점에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3쿼터 65-63로 역전했다. 4쿼터에도 이종현의 활약을 여전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기록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4쿼터 1분15초에는 폭발적인 덩크슛을 터뜨렸다. 이종현은 연장에도 중요한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연장 1분25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슛 시도에 강력한 블록슛까지 날렸다. 


 


이날 경기 전 추승균 KCC 감독은 “이종현이 살아나고 있지만 크게 중점을 두고 있지 않다. 양동근 함지훈이 중심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현의 공격 본능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서웠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시즌 초반 이종현의 플레이에 따끔한 질책을 가한 바 있다. 유 감독은 “내가 데리고 있는 선수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다져야 한다. 머리가 좋고 센스도 좋은데 열정이 부족하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열의가 떨어진다. 대학 때부터 100%로 안 해도 이기다 보니 습관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특히 이종현이 살아남기 위해 공격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최근 고민을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이종현이 엄청난 공격력으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사진_윤희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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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병장 대충놀자

2017.12.23 19:28:45

연승 ㄱㄱ

병장 스으윽

2017.12.23 20:09:46

하승진이랑 붙는 센터는 득점행진이지 가만히 있는데 못넣는센터가 븅신이지...ㅋㅋ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4 09:13:52

존나잘하네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4 1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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