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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부상에도 10번째 더블더블…"리바운드 신경 많이 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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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토) 18:48

                           


양홍석, 부상에도 10번째 더블더블…"리바운드 신경 많이 써"



양홍석, 부상에도 10번째 더블더블…리바운드 신경 많이 써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부산 kt의 양홍석(24·195㎝)이 부상 속에서도 올 시즌 10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kt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6으로 이겼다.

양홍석은 이날 3점 슛 4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2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4쿼터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귀에서 피를 흘리며 벤치로 물러나기도 했지만, 이내 붕대를 감고 다시 코트로 나서 경기를 소화했다.

팀이 87-86으로 근소하게 앞선 연장 종료 6초 전에는 쐐기포를 꽂아 넣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홍석은 밝은 표정으로 "힘들게 이겼지만,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마음 편하게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에 대해 "다친 부위를 꿰매야 할지는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귀를 맞았을 때는 너무 아프고 피도 났는데, 정확하게 상처 부위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홍석은 개막 후 이날까지 10차례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올 시즌 이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라 있다.

또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1위(전체 9위), 득점 2위(전체 9위)를 기록 중이다.

양홍석은 "수비와 리바운드는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라 신경을 쓰고 있다. 수비를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바운드에는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신경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이가 있는 클리프 알렉산더가 브랜든 브라운보다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브라운이 뛸 때 리바운드를 많이 도우려고 한다. 앞으로도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겠다"고 힘줘 말했다.



양홍석, 부상에도 10번째 더블더블…리바운드 신경 많이 써



이번 시즌 양홍석은 30경기에서 평균 30분 47초를 뛰며 14.9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마음이 급했다. 실수도 많이 했고,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음도 비우고 브라운과 허훈 형이 주는 패스를 잘 받아서 넣다 보니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kt의 서동철 감독도 양홍석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은 "홍석이에게 바라는 스타일이 있는데, 근접하게 경기를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재작년에는 득점에 집중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득점은 감각적인 부분이라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할 만큼은 하더라. 그래서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에서 허훈과 조합을 맞추기를 바라는데, 홍석이가 점점 그런 부분에 눈을 뜨고 있는 것 같다"며 "고맙게 생각한다. 허훈과 양홍석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서 강해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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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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