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바이 수술대 올리는 맨유, 내달 수비수 영입 계획은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수비수 에릭 바이의 장기 결장이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내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체자 영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바이는 지난달 당한 오른쪽 발목 부상 탓에 곧 수술대에 오른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수술을 받게 될 바이가 최소 2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 경기에 출전하는 게 어렵다고 밝혔다. 맨유는 바이 외에도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여름 입단한 린델로프는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세 명은 올 시즌 부상 탓에 출전 기록이 들쭉날쭉했다.
이 때문에 내달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수비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가 내년 3월까지 결장하게 되면, 맨유의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수비수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지금 팀에 있는 기존 선수로도 바이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올 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문제를 겪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네다섯 명의 중앙 수비수가 있다. 이 덕분에 누군가 부상을 당해도 항상 대체 자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크리스 스몰링이 7~8경기 정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즉,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맨유는 작년 여름 이적료 약 3천만 파운드에 바이를 영입했다. 맨유는 올 시즌 바이가 선발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