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저도 제가 왜 잘되는지 모르겠어요.(웃음)”
현대캐피탈이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드레아스가 16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신영석도 블로킹 5득점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6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신영석이다. “나 스스로도 왜 이렇게 잘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 전까지는 (최)민호한테 많이 의지했다. 그래서인지 민호가 나가면서 좀 더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다. 위기의식도 느끼는 것 같다. 내가 잘해야만 우리 팀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날개공격수들도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세트 당 0.93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신영석. 사실 신영석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다. 하지만 그는 블로킹 왕이 되는 것보다는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블로킹을 잡고 싶다고 했다.
“블로킹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유효블로킹을 잡아서 팀이 반격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그게 팀에 공헌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블로킹을 더 하고 싶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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