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2일, KB손해보험에 0-3으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이 패배로 5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샀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중요한 순간 범실이 많았다”라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범실을 줄여야한다”라며 강조했었다.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3세트, 한국전력은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3세트는 아예 혼이 빠진 채 뛰는 것 같았다. 응원해준 팬들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패배 원인으로는 리시브를 꼽았다. “특히 3세트, 리시브가 안 되니 힘들었다. 이번 경기 잘했던 펠리페가 갑자기 떨어진 이유도 리시브 때문이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혹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야할 것 같다.”
신인 미들블로커 강승윤이 좋은 활약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다. 김 감독은 “펠리페와 강승윤은 제 몫을 했다. 두 선수는 칭찬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5연승 뒤 2연패. 김철수 감독은 “지금 멤버가 최상이다. 여기서 한 명이라도 흔들리면 더 이상 백업 멤버가 없다. 지금까지 잘 버텨줬는데 아쉽다. 이번 경기 같은 모습이 다신 나오면 안 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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