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된 멕시코 프로축구, 챔피언 없이 시즌 종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멕시코 프로축구 1부리그(리가 M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된 시즌을 결국 그대로 끝내기로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리가 MX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임시 총회를 열어 2019-2020시즌 후기리그를 재개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승팀은 가리지 않는다.
아울러 여자 프로축구 리그도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리가 MX가 시즌을 취소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리가 MX는 이번 시즌 후기리그 17라운드 중 10라운드까지만 치른 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 15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리가 MX는 전례 없는 비상 상황에 따른 제한 조치 속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계속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리가 MX 팀인 산토스 라구나의 선수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팀에서 선수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도 시즌 취소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가 MX는 보건 당국과 협의해 새 시즌을 7월 말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바람대로 새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처음은 무관중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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