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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의 일침 "쿠티뉴 이적료 너무 비싸"

입소전 Soccer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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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00:01

                           

캐러거의 일침 쿠티뉴 이적료 너무 비싸



"쿠티뉴 이적료 만큼의 선수는 아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필립 쿠티뉴에 대해 그 정도 이적료를 받을 선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쿠티뉴는 뛰어난 선수지만, 너무 비싼 값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티뉴 기량에 대한 의심보다는 최근 잇따른 선수들 몸 값 과잉 경쟁을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캐러거는 "시즌 중반에 쿠티뉴를 보낸 (리버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리버풀 팬들은 비록 쿠티뉴가 시즌 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더라도, 여름까지는 그가 남는 게 좋다고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캐러거는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잃었기 때문에, 이적시장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볼 수 없다. 만일 최고의 선수를 잃는다면 긍정적인 이적시장으로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며 에이스의 이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쿠티뉴는 1억 4천만 유로를 받을 가치가 없다. 그 정도로 좋은 선수는 아니다"며 쿠티뉴의 높은 이적료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난히 분주했던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1억 4천만 유로(약 1900억 원)에 달하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 역대 최다 이적료이자, 킬리안 음바페를 제외하면 네이마르에 뒤를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겨울 이적시장인 만큼 어느 정도 비싼 이적료는 예상됐지만, 쿠티뉴가 그 만큼 뛰어난 선수인지는 다소 물음표라는 게 캐러거의 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고, 당시 이적료는 8천만 파운드(약 1236억 원)이었다. 그러던 중 유럽 내 큰 손들이 쩐의 전쟁에 가담했고, 지난 여름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천만 유로(약 2,985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선수들의 몸 값만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다. 판 디크와 디에구 코스타 그리고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피에르 오바메앙까지, 올 겨울 새롭게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앞다퉈 역대 겨울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 1위부터 5위까지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캐러거가 쿠티뉴의 몸 값에 의문을 품은 이유 역시 그의 실력에 대한 의심보다는 거품처럼 커진 선수들의 몸 값에 대한 비판이었다.



 



2003년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인수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맨체스터 시티가 그리고 최근에는 PSG까지, 소위 말하는 오일머니가 축구판에 등장하면서, 축구계 역시 '쩐'의 전쟁으로 커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큰 손과 작은 손 사이의 괴리감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 2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3 00:04:09

인정합니다. 산체스도 거품심함

병장 대충놀자

2018.02.07 18:26:31

수정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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