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공격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와 피에르 오바메양(28)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200만 파운드(한화 약 76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이적해 온 라카제트는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단 9골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시즌 25라운드까지 리그 6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스널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도르트문트 공격수 오바메양을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032억원)에 영입했다.
그동안 4-2-3-1 또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사용해 오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 두 명의 공격수를 어떻게 활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앙리가 “4-4-2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내가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 우리는 견고한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었다. 아스널이 지금 그시절처럼 4-4-2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왜 안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끔 지루가 교체로 출전했을 때, 라카제트는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이동했다. 나는 라케제트가 경기 시작부터 측면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투톱을 왜 사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벵거 감독이 앞으로 투톱을 사용할지 말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왜 안되는가?라며 여러차례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항상 어떤식으로 라카제트를 돕는지와 2~4명의 선수가 도울 수 있으면 더 좋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라카제트가 어느 위치에서 가장 어울리는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카제트는 거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대려왔다. 오바메양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이 최전방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아스널은 지난 24라운드에서 최하위팀 스완지 시티에게 1-3으로 패하는 등 최근 8경기에서 단 2승(2승 3무 3패) 만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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