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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들의 성장통…삼성 원태인·키움 조영건, 조기 강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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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화)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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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06.09 (화) 20:50

                           
젊은 투수들의 성장통…삼성 원태인·키움 조영건, 조기 강판(종합) 원민구 전 감독 아들 원태인은 4이닝, 조진호 전 코치 조카 조영건 3이닝 투구 젊은 투수들의 성장통…삼성 원태인·키움 조영건, 조기 강판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2년 차 원태인(20·삼성 라이온즈)과 조영건(21·키움 히어로즈)이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구 가족'으로 주목받았던 젊은 투수의 맞대결도 싱겁게 끝났다. 원태인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도 3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고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은 제구 불안에 발목을 잡혔다. 원태인은 1회 초 서건창과 김하성을 손쉽게 처리한 뒤,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원태인은 박병호와 박동원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전병우와 이택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4회에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원태인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종전 4개)의 아쉬운 기록도 세웠다. 원태인은 실업야구에서 활약한 원민구 전 협성경복중 야구부 감독의 아들이다. 원 전 감독은 1984년과 1985년, 삼성에 지명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프로 무대를 밟지 않았지만, 아들 원태인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원태인은 3승(1패)을 거두며 주목받았지만, 이날은 올해 개인 최소인 4이닝만 소화하고서 마운드를 넘겼다. 조영건은 피안타가 많았다. 조영건은 2-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 1루에서는 구자욱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다. 삼성은 후속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2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조영건은 이성규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두 번째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3회 2사 2루에서 살라디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조영건은 4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손 감독은 추가 실점을 막고자 조영건을 마운드 위에서 내리고 양현을 투입했다. 양현이 4회 위기를 넘겨 조영건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조영건은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조진호 전 삼성 코치의 조카다.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그는 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데뷔 첫 1군 무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손 감독은 조영건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그러나 조영건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3이닝만 던졌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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