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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오승환, 다양한 공 던져서 놀랐다…시너지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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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화) 17:00

                           


허삼영 감독 "오승환, 다양한 공 던져서 놀랐다…시너지 기대"



허삼영 감독 오승환, 다양한 공 던져서 놀랐다…시너지 기대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8)은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뛰며 구종을 늘렸다.

한국프로야구 최고 마무리였던 그가 다양한 구종을 연마하고, 실전용으로 가다듬은 것을 보고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놀랐다.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2013년까지 전력분석 팀장으로 오승환과 만났다.

당시 오승환은 투구 수 대부분을 직구로 채우고, 슬라이더를 섞었다"고 떠올린 허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오승환을 보니 무척 다양한 구종을 던지더라. 패스트볼 계열도 직구(포심)뿐 아니라, 커터, 싱커, 투심으로 다양화했고, 스플리터에 커브까지 연마했다. 투수가 구종을 추가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오승환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삼성과 계약한 오승환은 KBO리그 출장 정지 72경기 징계를 소화했고,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13시즌 종료 뒤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일본과 미국에서 총 6시즌을 뛴 오승환은 2013년 10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KBO리그 1군 선수로 등록했다.

허 감독은 "감독인 나도 설렌다. 오승환이 좋은 모습으로 우리 선수단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오승환의 보직은 마무리다. 그러나 키움과의 주중 3연전(9∼11일)에서는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번 3연전에 오승환이 최대 2번 등판할 것이다. 그러나 세이브 상황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며 "오승환이 2군 경기도 치르지 않고 1군에 등록했다.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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