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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무득점' 손흥민, 골 '욕심' 낼 때 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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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월) 10:00

                           
'6G 연속 무득점' 손흥민, 골 '욕심' 낼 때 됐다

 
[엠스플뉴스]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와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후반 4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특유의 돌파보다는 조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영리한 패스 덕분에 로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고 호평하며 7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는 점은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슈팅이 줄어들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나서 다섯 번의 슈팅을 쏘아올리는 데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 본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경쟁자'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다시 '선발 경쟁'에 들어서게 됐다. 결국 골로 말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주축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잔부상으로 시즌 초반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는 델레 알리가 휴식을 가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복부 통증으로 결장했다. 전문 플레이메이커의 부재 속에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이 돌파보다는 조율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모우라가 개인 플레이를 선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모우라는 세 차례의 드리블로 양 팀 합쳐 최다 드리블을 기록했다. 움직임이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다소 득점을 의식하는 플레이였다.
 
손흥민은 12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에도 10월 23일에야 첫 득점을 터트렸다. 아직 우려는 이르고, 시즌은 길다. 지금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이기적인' 플레이일 수 있다.
 
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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