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중국 상대로 2승 기선제압
권순우·남지성, 접전 끝에 1·2단식 모두 승리 장식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중국의 기선을 제압했다.
정희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4단 1복식) 중국전에서 첫날 단식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15일 열리는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한국은 중국을 꺾고 내년 2월에 열리는 2020년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한다.
1단식에 출전한 권순우(81위·CJ후원)는 중국의 장즈전(227위)을 2-1(7-6<7-4> 6-7<4-7> 7-5)로 물리쳤다.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권순우는 3세트 막판 6-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2시간 35분간 이어졌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2단식에 출전한 남지성(301위·세종시청)은 리저(210위)를 2-0(7-6<7-1> 7-6<7-0>)으로 꺾었다.
15일 복식에서 한국은 남지성-송민규(KDB산업은행) 조를 내세워 중국의 궁마오신-장쩌 조와 대결을 펼친다.
3, 4단식은 첫날 1, 2단식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엇갈려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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