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만루포'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상대 20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천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상대 20연패를 끊어냈다.
디트로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0-5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2019년 4월 11일부터 20경기 연속으로 클리블랜드에 지고 있었다.
20연패는 메이저리그 역대 특정팀 상대 연패 2위 기록이다.
디트로이트는 2017년 5월 7일∼2019년 5월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02년 5월 7일∼2003년 8월 2일 미네소타 트윈스에 각각 16연패를 당한 기록도 있다.
3경기를 더 졌다면 디트로이트는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울 뻔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69년 5월 11일부터 1970년 8월 3일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당한 23연패다.
게다가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9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은 영웅은 빅리그에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신인 이삭 파레데스(21·멕시코)다.
이날 생애 4번째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파레데스는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0-5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4회초 요나탄 스호프의 2점 홈런과 오스틴 로민의 적시타로 3-5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만루, 파레데스가 그랜드 슬램을 터트리며 디트로이트가 7-5로 앞섰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7회초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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