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난달 31일 토트넘의 포체티노가 맨유의 무리뉴를 제압하는 모습을 웸블리 현장에서 지켜본 관중이 무려 81,978명에 달한다.
이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모습, 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자책골을 넣는 모습, 무리뉴가 고개를 젓는 모습, 하프타임에 진행한 루카스 모우라 입단식, 전광판에 찍힌 최종 스코어 ‘2-0’ 등도 지켜봤다.
이들은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작성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81,978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관중에 해당한다. 토트넘은 종전 자신들이 보유한 80,827명(2017년 10월23일 리버풀전)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토트넘은 비록 새 경기장이 완공되기 전 임시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잉글랜드 홈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보유했다. 2016년 11월 2일 레버쿠젠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찾은 85,512명은, 반세기 넘게 최고를 지킨 1948년 맨유-아스널전 84,569명(메인로드)을 경신한 기록이다.
비록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일전에선 1-2로 패했지만, 8만명 이상이 들어찬 리버풀전과 맨유전에서 각각 4-1, 2-0 승리를 홈팬들에게 안겼다. 그리고 그 3경기에서 손흥민은 모두 선발로 뛰었다. 리버풀전에선 값진 추가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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