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로나19 검사서 2개 구단 2명 추가 양성…총 8명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EPL 사무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19일, 21일, 22일에 걸쳐 996명의 선수와 클럽 스태프를 검사한 결과 2개 구단의 2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확진자의 소속 클럽 등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채 이들이 7일간 자가격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PL은 17∼18일 7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이 중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이번에 발표된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무국의 두 차례 발표 결과를 종합하면 EPL 구성원 1천744명이 검사를 받아 총 8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EPL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9-2020시즌 92경기를 남기고 3월 13일 이후 중단된 상태다.
정부 허가에 따라 6월 재개가 가능해지자 사무국은 다음 달 12일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구단들은 소규모 그룹 훈련을 시작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재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제기되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많은 인원을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소수에 불과한 점은 신중한 낙관론을 갖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25∼26일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7일에는 EPL 20개 클럽 회의를 열어 재개 계획 2단계 진행과 선수 간 모든 접촉을 허용하는 훈련을 허용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