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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종·세근 없이 강했던 KGC인삼공사, 삼성 전 5연승 행진…시즌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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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21:49

                           

희종·세근 없이 강했던 KGC인삼공사, 삼성 전 5연승 행진…시즌 2연승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KGC인삼공사가 삼성을 꺾고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101-78로 꺾고 시즌 2연승 행진을 달렸다. 특히 삼성 전 5연승으로 천적임을 증명했다.

레이션 테리(16득점 13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과 박형철(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원(12득점 4리바운드)의 알토란 활약이 빛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나이퍼 배병준(9득점) 역시 날카로운 3점슛을 자랑했다. 신인 변준형(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유진 펠프스(31득점 16리바운드 3블록)가 활약했지만, 3점슛 난조와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팽팽했던 1쿼터는 18-16, KGC인삼공사의 근소한 우세로 마무리됐다. 경기력 난조를 보인 경기 초반, KGC인삼공사는 테리와 김승원의 3점포로 높이 열세를 이겨냈다. 펠프스의 돌파를 막아낸 뒤, 곧바로 속공을 펼치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이관희가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펠프스와 문태영의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2쿼터 역시 KGC인삼공사는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김승원이 깜짝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박지훈의 속공, 부상에서 돌아온 배병준의 3점슛도 큰 힘을 발휘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힘을 내며 추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회 때마다 어이없는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박형철과 배병준 역시 3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47-36으로 마칠 수 있었다. 삼성은 펠프스가 홀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3쿼터는 펠프스와 테리의 쇼다운으로 진행됐다. 득점을 주거니 받거니 한 3쿼터 중반,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에드워즈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삼성은 밀러가 가세했지만, 여전히 국내선수들의 활약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박형철까지 펄펄 난 KGC인삼공사는 두 자릿수 격차를 3쿼터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테리의 안정적인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3쿼터를 68-59로 마쳤다. 삼성의 추격전 역시 매서웠지만, 여전히 펠프스 이외의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배병준과 변준형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테리 역시 꾸준한 득점력을 선사했다. 삼성은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쉬운 득점 기회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놓칠 줄 몰랐고, 경기는 생각보다 일찍 승패가 결정됐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대승을 거두며 삼성과의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2-1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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