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동메달…우징위에게 무릎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심재영(24·고양시청)이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심재영은 15일 일본 지바 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49㎏급 준결승에서 우징위(중국)에게 2-8로 졌다.
이로써 심재영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49㎏에서 연달아 우승한 중국 태권도의 '여제' 우징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렸으나 8강에서 탈락한 뒤 코트를 떠났다, 이후 출산까지 한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올해 선수로 복귀했다.
같은 체급의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도 이번 대회 8강에서 우징위에게 2-13으로 무릎 꿇었다.
종주국의 간판선수들을 잇달아 누른 우징위는 결승에서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인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게 2-9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우리나라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챙기고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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