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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만점 수비' 훔멜스, 뮌헨 후반기 첫 무실점 이끌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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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02:15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만점 수비' 훔멜스, 뮌헨 후반기 첫 무실점 이끌다



 



바이에른, 마인츠에 2-0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무실점 승. 훔멜스, 부상 복귀전에서 걷어내기 9회, 태클 4회 성공 4회, 가로채기 1회, 골문 앞 슈팅 차단 등 맹활약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독일이 자랑하는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에 후반기 첫 무실점 승리를 선사했다.



 



바이에른이 코파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감독은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감행하며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아르투로 비달과 하비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요슈아 킴미히, 다비드 알라바, 아르옌 로벤, 킹슬리 코망 같은 주전급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산드로 바그너를 포함해 제바스티안 루디, 코랑탱 톨리소, 후안 베르낫, 하피냐 같은 백업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게다가 최근 후반기 3경기에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핵심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제롬 보아텡의 센터백 파트너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주축 선수들이 다수 빠진 탓인지 바이에른은 평소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점유율 자체는 64대36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으나 정작 슈팅 숫자에선 13대16으로 열세를 보일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한 바이에른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바이에른은 33분경 코너킥 공격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걸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바이에른은 전반 종료 직전 톨리소가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패스를 플레이메이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공격에선 다소 우겨넣기 식으로 2골을 넣었다면 수비엔 훔멜스가 있었다. 훔멜스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바이에른의 최후방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세부 스탯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훔멜스는 무려 9회의 걷어내기(출전 선수 중 최다)를 기록했다. 볼 경합 승률은 무려 71.4%에 달했다(통상적으로 볼 경합 승률은 65%가 넘으면 높은 편에 속한다). 게다가 태클 4회를 시도해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훔멜스 수비의 백미는 후반 16분경에 터져나왔다. 프리킥 수비 장면에서 마인츠 수비수 아브두 디알로가 혼전 상황에서 골문 앞 슈팅을 시도했으나 훔멜스가 태클로 차단해냈다. 이는 한 골을 넣은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바이에른은 전반기 17경기에서 단 11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한 바이에른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훔멜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후반기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3경기에서 무려 5실점을 내준 바이에른이었다.



 



훔멜스가 부상에서 돌아오자 바이에른은 다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자랑하며 후반기 첫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 명실상부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이자 바이에른의 수비 대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훔멜스만 있다면 바이에른은 적어도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만큼은 최소 무승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댓글 2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1.13 01:06:44

수정됨

분데스리가 원탑..

이등병 치킹

2018.03.13 21:29:15

수정됨

수비진짜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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