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집행검' 들고 NC 선수단 '모두를 위한 하나' 세리머니
KS 6경기 '직관' 김택진 구단주, 경기 후 그라운드서 선수단과 기쁨 만끽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루자 짧게 환희의 순간을 즐긴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홈플레이트 주변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이자 NC 주장인 양의지가 검을 뽑아 들고 선수들과 함께 포효했다.
이른바 '집행검 세리머니'다. 집행검은 NC의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지니의 간판 무기다.
NC는 경기 후 한국시리즈 콘셉트로 삼총사의 유명한 문구인 'All for One, One for All'(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Stronger Together'(함께 하면 더 강하다)가 강조하는 결속, 단결의 의미를 한국시리즈 상황에 맞춰 계승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NC는 또 한국시리즈에 맞춰 선보인 구단 엠블럼 또한 삼총사의 상징인 3개의 검을 야구방망이로 표현한 것이라며 NC 선수단이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은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시리즈 6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본 '택진이 형' 김택진 구단주는 우승 직후 그라운드에 내려와 선수들과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며 정상 등극의 희열을 함께 나눴다.
김 구단주는 정운찬 KBO 총재가 주는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도 선수단과 함께 참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일정 간격을 둔 채 선수들이 단상에 따로 선 채로 진행됐다.
KBO 사무국은 하나의 단상에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가 모두 올랐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엔트리 39명(감독 1명·코치 8명·선수 30명)에 맞춰 39개의 단상을 따로 맞춰 그라운드에 배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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