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침묵…MLB 휴스턴 100승 선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들에게 이틀 내리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로 하락했다.
전날 휴스턴 1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막혀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당한 추신수는 이날은 2선발 게릿 콜에게 꽁꽁 묶였다.
벌랜더와 콜은 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최강의 우완 투수들이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엔 몸쪽에 휘어들어 오는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6회에는 콜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다시 헛바람을 갈라 콜의 시즌 300번째 탈삼진의 제물이 됐다.
전날까지 시즌 탈삼진 292개를 기록한 콜은 추신수를 제물로 이 경기 8번째 삼진을 낚아 300개를 채웠다.
추신수는 2-3으로 추격하던 8회 1사 1루에선 볼넷을 골랐다.
휴스턴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투런 홈런과 호세 알투베의 솔로 홈런을 묶어 3점을 빼내 3-2로 이겼다.
텍사스는 9회 초 무사 1, 2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스턴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경쟁을 벌이는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시즌 100승(53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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