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즐기는 태권도'…제1회 월드어번게임서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13∼1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열린 제1회 월드어번게임((World Urban Games)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월드어번게임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주관으로 올해 처음 치러졌다.
신세대들이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축제 형식의 대회다.
유로스포츠와 올림픽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에서는 3대3 농구, 사이클링(BMX 자유형), 브레이크 댄스, 플라잉 디스크(자유형), 체조(파쿠르), 롤러 스케이팅(자유스타일)이 경기종목으로 치러졌다.
태권도는 근대5종(레이저 런), 실내 조정과 함께 쇼케이스 종목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이에 WT 시범단이 14일부터 이틀간 야외에서 품새와 격파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태권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7라운드로 구성된 태권도 쇼케이스에서 WT 시범단은 남녀개인전, 남녀페어전, 남녀단체전과 혼성단체전으로 팀을 꾸려 공인품새를 시작으로 점프 앞차기, 플라잉 사이드 킥, 회전 발차기, 연속발차기와 아크로바틱, 자유품새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WT 시범단의 화려한 시범 공연도 곁들였다.
시범단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대회 특성에 맞춰 태권도 도복과 함께 신세대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입고 나섰다.
조정원 WT 총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규칙을 고안했다"면서 "새로운 경기 규칙은 선수들의 운동 능력과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태권도가 청소년들에게 더욱 잘 알려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