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퇴장' 대구 김동진 징계 감면…프로축구연맹 오심 인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의 수비수 김동진(27)이 경기 중 퇴장당했지만 사후 감면제도를 통해 징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K리그1 2019 27라운드 대구-강원 경기에서의 퇴장에 따른 김동진의 출전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맹은 "이로써 김동진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다"면서 "김동진은 이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동진에 대한 퇴장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 같은 연맹의 조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제도를 따른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에 따라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K리그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김동진은 대구가 3-1로 승리한 강원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전반 42분 상대 강지훈에게 거친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김동진은 정상적인 크로스를 시도했고, 강지훈이 뒤늦게 발을 뻗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충돌한 상황이라 논란이 일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까지 한 뒤 내린 판정이라 김동진과 대구로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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