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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KIA 강우 콜드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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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수) 21:22

                           


브룩스,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KIA 강우 콜드승

'김민 1⅓이닝 5볼넷 8실점' kt, 6연패 수렁



브룩스,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KIA 강우 콜드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에런 브룩스(30)가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브룩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10-0으로 앞선 6회 초를 앞두고 경기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브룩스는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완봉승은 한화 이글스의 워익 서폴드에 이어 2번째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브룩스가 처음이다.

전날 kt에 3-2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5위 KIA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kt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우천 그라운드 정비로 15분 늦은 오후 6시 45분에 시작됐다. 경기 중에도 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다.

브룩스가 악천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이어간 반면 kt 선발 김민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민은 1⅓이닝 동안 볼넷 5개 포함 사사구 6개를 내주는 최악의 제구 난조 속에 8실점(6자책)하고 무너졌다.

KIA는 1회 초 김호령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볼넷을 골라내 또다시 밀어내기 1점을 더했다.

류지혁이 때린 타구는 중전 안타성이었지만 2루수 박경수가 몸을 날리며 건져냈다.

하지만 유격수 심우준에게 글러브 토스한 공이 그만 키를 넘기는 바람에 실책으로 이어졌고, KIA는 1점을 더했다.

박찬호 타석 때 김민의 폭투로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KIA는 이어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안타 하나 없이 5점째를 뽑았다.

이는 KBO리그 경기 개시 후 무안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까지는 3득점이 최다였다.

KIA는 이어 김규성의 우중간 2루타로 6-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KIA는 2회 초 터커의 내야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민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바뀐 투수 이강준을 유민상이 우월 스리런포로 두들겼다.

KIA는 5회 초 나지완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고 kt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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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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