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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데뷔 첫 홈런·백정현 올해 첫 승…삼성, 키움에 설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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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수) 21:22

                           


박승규 데뷔 첫 홈런·백정현 올해 첫 승…삼성, 키움에 설욕

오승환은 1이닝 1실점 했지만, 15년 만에 KBO리그 무대서 홀드 추가



박승규 데뷔 첫 홈런·백정현 올해 첫 승…삼성, 키움에 설욕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승규가 프로 첫 홈런을 치고, 백정현이 올 시즌 첫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눌렀다.

전날 3-5로 패했던 삼성은 투수력을 앞세워 키움에 설욕했다.

마운드가 높아도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고졸 2년 차 외야수 박승규가 귀한 선취점을 만들었다.

박승규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에릭 요키시의 3구째 시속 144㎞ 투심 패트스볼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군 무대 34번째 경기에서 친 자신의 첫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3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요키시는 박승규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승규 데뷔 첫 홈런·백정현 올해 첫 승…삼성, 키움에 설욕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동안 6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백정현은 앞선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한 경기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3경기 모두 패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10.29로 치솟았다.

그러나 4번째 등판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3패)를 챙겼다.

삼성 타선은 6회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키움의 치명적인 실책도 나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삼성 김상수는 2루 도루 시도를 했고, 이를 본 요키시가 1루로 송구했지만, 공은 1루수 박병호의 키를 넘어 1루 쪽 파울 라인 밖으로 굴러갔다. 이 사이 김상수는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서 삼성은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살라디노가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이성규가 좌중월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9일) 7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오승환은 10일 3-0으로 앞선 8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지만, 팀의 리드를 지켜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이 KBO리그에서 홀드를 기록한 건, 2005년 6월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무려 5천465일 만이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은 8회 초 2사 1, 2루에서 김하성의 잘 맞은 타구를 넘어지며 걷어내 팀과 오승환을 살렸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자신의 실책과 타선의 부진으로 시즌 첫 패(5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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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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