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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키움 전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역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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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수) 20:22

                           


삼성 백정현, 키움 전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역투

10일 키움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삼성 백정현, 키움 전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역투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깊은 부진에 빠졌던 백정현(3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백정현은 앞선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한 경기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3경기 모두 패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10.29로 치솟았다.

그러나 4번째 등판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했다.

백정현은 1회 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하성을 투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 박병호와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한 백정현은 전병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박동원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백정현은 5,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백정현은 2020년 삼성의 개막전(5월 5일) 선발이었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3월 말에 입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면서 정규시즌 개막까지 실전 등판이 어려워지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만큼 삼성 토종 선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백정현은 5월 5일 NC 다이노스전(6이닝 6피안타 4실점), 5월 10일 KIA 타이거즈전(4이닝 8피안타 8실점 4자책)에서 부진했고, 종아리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6월 4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도 4이닝 14피안타 11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의 구위는 괜찮다.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면 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백정현은 10일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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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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