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된 로베르토 오수나(2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행정휴직 처분이 또 연장됐다.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 샤이 다비디 기자는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우완 투수 오수나의 행정휴직 처분이 6월 12일로 연장됐다”며 “오수나의 첫 재판 날짜는 6월 19일”이라고 전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수나의 행정휴직 처분을 연장한 건 이번이 4번째. 5월 15일, 22일, 26일에 각각 일주일씩 연장한 데 이어 이날에 또 일주일이 추가됐다.오수나는 5월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가정 폭력 사안을 엄중히 다루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오수나에게 행정휴직 처분을 내린 뒤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그리고 행정휴직 기간이 4차례나 연장될 정도로 길어지고 있다. 사안의 무거움이 느껴지는 부분. 단, 혐의가 확정되지 않아 ‘제한선수’ 목록에 오르지 않은 오수나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연봉을 지급받는다.폭행사건에 연루되기 전까지 오수나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 평균자책 2.93의 성적을 남겼다.한편,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폭행 혐의로 이탈한 오수나를 대신해 라이언 테페라를 임시 마무리로 기용하고 있다. 오승환은 타일러 클리파드와 함께 토론토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는 중이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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