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에이스 윌프리드 자하(25, 크리스털팰리스)도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4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쳤다. 전반 도중 통증을 호소한 그는 후반전까지 모두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하루 뒤인 5일 스캔 촬영을 통해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로 인해 6일 또 다른 전문의를 찾을 예정이라고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추가 검진은 곧 부상을 의미할 거라며, 4주 정도 결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윙어 자하가 결장하면 팀에 남은 공격 옵션은 세 명으로 줄어든다. 크리스티안 벤테케, 안드로스 타운젠트, 그리고 영입생 알렉산드 솔르로스”라고 적었다.
자하는 측면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풀어가는 스타일의 윙어다. 팰리스는 전방에서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공격수이자, 플레이메이커이자, 날개를 모두 잃은 셈.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의 근심이 더욱 깊어질 밖에 없다.
팰리스는 자하를 제외하더라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명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른 상태였다. 제이슨 펀천, 스콧 단, 바카리 사코(이상 시즌 아웃) 루벤 로프터스-치크, 코너 위컴, 마틴 켈리(이상 복귀 미정) 제프 쉬럽(3월 복귀 예정) 등이다.
호지슨 감독은 5일 인터뷰에서 “선수가 부족하다. 새로 데려온 젊은 선수들이 예상보다 빨리 접시(1군)에 오르거나, 23세 이하팀 소속의 선수 중 1~2명이 1군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라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6라운드 현재 강등권과 승점 3점차로 14위에 머문 팰리스는 에버턴~토트넘~맨유~첼시와 리그 4연전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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