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다이빙 논란 중심에 선 해리 케인 "축구에서 태클을 피하는 건 말도 안 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4)이 리버풀 원정에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 킥은 시뮬레이션으로 얻은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에 두 차례나 리드를 내주고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패배를 면했다. 다만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을 꺾었다면 프리미어 리그 4위권에 진입할 수도 있었으나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종료 직전 케인이 얻은 페널티 킥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케인은 85분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와 경합 도중 넘어지며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카리우스와 케인의 접촉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를 두고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저메인 제나스 또한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페널티 킥 선언이 오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욱이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실축했지만, 그는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결국 에릭 라멜라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에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자신을 향해 페널티 킥을 얻어내려고 '다이빙'을 했다고 지적한 데에 "신체적 접촉이 분명히 있었다"며 받아쳤다. 그는 "접촉이 느껴진 순간 넘어졌다. 축구에서 상대가 태클을 하는데 비켜줄 수는 없는 노릇(I felt contact and I went down. I'm not going to jump out of the way because it's football)"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인은 이날 논란 속에 터뜨린 페널티 킥 골로 개인 통산 프리미어 리그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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