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류현진(31, LA 다저스)은 브라이스 하퍼와의 정면승부보다는 승리를 우선시했다.류현진은 4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거뒀다.3회 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브라이스 하퍼와 라이언 짐머맨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이후 류현진은 4회부터 7회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까지 투구 수도 89개로 경제적이었다.이닝을 더 소화하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을 터. 하지만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점수 차가 박빙이었고 팀에 좋은 불펜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교체를 수긍했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하퍼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최대한 어렵게 대결하면서 볼넷 2개를 줬지만, 후속 타자를 막고 실점하지 않았기에 괜찮다”고 자평했다.3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넘은 류현진은 “오늘 모든 구종이 제구가 잘됐다”며 빠르게 안정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류현진은 이날 승리 비결에 대해 “중심타선도 강하고 상대 선발도 최정상급이었기 때문에 실점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 1.99가 됐다.한편, 다저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워싱턴을 4-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현장 취재 : 조미예 특파원 [email protected]#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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