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홈런 3방 맞고도 15승 수확…다저스 시즌 99승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클레이턴 커쇼(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8피안타 4실점 했다.
커쇼가 주춤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폭발하면서 팀은 12-5로 승리했다. 커쇼도 선발승을 챙겼다.
커쇼는 1회 2사 후 놀런 에러나도와 찰리 블랙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토니 월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3으로 뒤진 4회에는 가렛 햄프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4회 말 7점을 뽑으며 커쇼에게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1-4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는 크게 흔들렸고 연속 사사구를 내준 뒤 2루에 견제 실책까지 범해 무사 2, 3루에 몰렸다.
램버트는 윌 스미스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타선은 득점을 이어갔다. 커쇼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고, 맥스 먼시의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A.J. 폴록은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7회에도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콜로라도는 다저스타디움 방문 경기에서 12연패를 당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시즌 99승(55패)째를 거두며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회 말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팀은 감독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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