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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WC] 세베리노, 4이닝 7K 무실점…5회 무사 1,2루에 교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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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목) 11:00

                           
[AL WC] 세베리노, 4이닝 7K 무실점…5회 무사 1,2루에 교체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24)의 와일드카드전이 불완전 연소로 끝났다.
 
세베리노는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전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공 87개를 던져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베리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체면을 구겼다. 미네소타 트윈스 타선을 맞아 0.1이닝 만에 2홈런을 맞고 3실점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만회의 기회를 잡았지만, 지난 기억은 아픔으로 남았다.
 
이에 세베리노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경험을 발판삼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4회까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자신과의 다짐을 지켰다. 하지만 5회 연거푸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4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경기 초반엔 훌륭했다. 1회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고, 2회와 3회에도 각각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애런 저지가 1회 말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세베리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4회부터 위기를 겪었다. 4회 1사에 3루수 미겔 안두하의 송구실책으로 주자가 쌓였다. 이후 맷 올슨과 라몬 로리아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세베리노는 마커스 세미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계속됐다. 5회엔 조나단 루크로이와 닉 마르티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것. 실투성 공들이 연거푸 안타로 연결됐다. 투구수도 90개에 가까워지자 결국 분 감독은 세베리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셋업맨 델린 베탄시스를 마운드로 호출했다.
 
베탄시스가 무사 1, 2루에 올라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세베리노의 실점은 '0'이 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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