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KT 전의 아쉬움은 잊었다. 삼성 전에 집중하려 했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릴 고양체육관. 추일승 감독은 통한의 패배를 당했던 지난 KT 전을 잊고 새 시작에 나섰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나부터 KT 전의 아쉬움을 생각하니 삼성 전 준비에 집중이 안 되더라. 지난 일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중심을 잡아야 팀이 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추일승 감독은 “삼성은 유진 펠프스의 활약이 매섭다. 그러나 그에 대한 수비는 이미 준비해놨다. 국내선수들을 막으면 우리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현재 오리온은 주전 포인트가드 한호빈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박재현과 김진유를 고루 투입해왔던 추일승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도 (한)호빈이가 뛰지 못할 것 같다.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허일영 역시 추일승 감독의 걱정거리다. 그러나 그는 “(허)일영이가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번씩 힘들어할 때가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때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알아서 잘 해결할 거라고 본다”고 신뢰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이상민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국내선수들이 힘을 낸다면 좋은 경기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2-21 민준구([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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