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시즌 끝까지 긴장의 끈 놓지 않겠습니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4일 2위 삼성화재와 대결에서 3-2 극적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단독 3위에 오르며 선두권에 바짝 따라붙었다. 또한 이번 승리로 한국전력은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라는 큰 고비를 넘은 김철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줘 승리했다. 선수들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연승이라는 말에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라며 웃은 김 감독은 “팀 분위기가 가장 큰 원동력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라고 그 비결을 밝혔다.
이날 외인 펠리페는 4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본인 배구도 잘 되니 기분도 좋아 보인다. 특히 이호건과 호흡이 좋다. 이호건 패스가 살아있으니 각을 잡아 때리는 게 잘 먹히고 있다. 요즘 그 맛에 빠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5연승 가도 똑같다. 계속 마음 다잡고 할 것이다. 시즌 끝까지 풀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갈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는 김철수 감독. 선두권으로 향하고픈 마음은 없을까. 김 감독은 이에 “아직 욕심내고 싶지 않다. 준플레이오프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승점차를 벌리는 게 목표다. 서재덕, 윤봉우, 김인혁이 돌아오는 완전체일 때 선두권 한 번 노려보겠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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