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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결승 홈런…LG, SK 제물로 두 번째 DH 싹쓸이(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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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목) 21:44

                           


이성우 결승 홈런…LG, SK 제물로 두 번째 DH 싹쓸이(종합)

더블헤더 1차전서도 라모스 역전 결승포 앞세워 승리



이성우 결승 홈런…LG, SK 제물로 두 번째 DH 싹쓸이(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두 번째로 더블헤더(DH)를 싹쓸이하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DH 2차전에서 7회 터진 이성우의 좌측 담을 살짝 넘는 솔로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1차전도 3-1로 승리한 LG는 지난달 16일(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DH를 독식하고 하루에만 기분 좋게 2승을 챙겼다.

2008년 데뷔해 프로에서 13년째 뛰는 이성우는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 4개만 기록하다가 올해에만 벌써 3방을 몰아쳐 팀의 복덩이 노릇을 했다.

LG는 1-0으로 앞서다가 SK 김강민에게 3회 좌월 2점 홈런, 6회 정진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차례로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이성우 결승 홈런…LG, SK 제물로 두 번째 DH 싹쓸이(종합)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건 1차전 승리의 영웅 로베르토 라모스였다.

라모스는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 채은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6회 말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깊은 곳으로 흘러가는 주자일소 동점 2루타를 날렸다.

호투하던 SK 선발 김태훈은 라모스의 한 방에 무너졌다.

LG 송은범은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선두 이흥련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 몰렸지만, 김강민과 최지훈을 각각 땅볼, 삼진으로 요리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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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1차전에선 1-1로 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SK 구원 서진용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플리터를 퍼 올려 우측 스탠드로 향하는 2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

시즌 13번째 홈런으로 라모스는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SK는 1회 초 2번 타자 최지훈의 발로 만든 중견수 쪽 2루타에 이어 제이미 로맥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뺐다.

LG는 4회 말 라모스의 우전 안타,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SK가 6회 초 안타 2개로 잡은 무사 1, 2루 찬스를 날리자 LG가 라모스의 대포로 경기 흐름을 180도 바꿨다.



이성우 결승 홈런…LG, SK 제물로 두 번째 DH 싹쓸이(종합)



LG 신인 선발 투수 이민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고 산발 6안타 1점으로 SK 타선을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안방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0을 올리고 원정에선 2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부진해 '두 얼굴의 사나이'로 통하는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탓에 빈손으로 강판했다.

SK 최정은 6회 중전 안타를 쳐 역대 17번째이자 최연소(33세 3개월 14일)로 3천루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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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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