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무릎 연골 수술…3∼4개월 재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원준(34·두산 베어스)이 왼쪽 무릎 수술을 받는다.
재기를 위해 택한 방법이다.
프로야구 두산은 23일 "장원준이 오늘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좌측 무릎 수술(연골 손상)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구단이 예상하는 재활 기간은 3∼4개월이다.
장원준은 올해 1군에서 구원으로만 6차례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7경기에 나서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그는 6월 8일 2군 경기 등판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무릎과 허리 등에 통증을 느낀 장원준은 수술 없이 재활 훈련만으로 부상을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좀처럼 구위가 살아나지 않자, 수술을 택했다.
재활 기간이 길지 않은 덕에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관건은 구위 회복이다.
장원준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08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는 2015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2017년까지 41승을 올리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원투펀치로도 뛰었다.
그러나 2018년 3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9.92로, 2004년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고 올해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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